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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여론조사 반응]산업부 "좋은 평가 '고무적'…일희일비는 않겠다"

등록 2019.10.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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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리얼미터 18개 행정부처 정책 지지도 평가 반응

"경제부처 중 높은 점수…'日수출규제' 대응 노력 결과물"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정책수행 평가에서 전월보다 높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선방했다.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강경한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테러 이후 국내 기름값 안정화에 주력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산업부 내부에서도 정책수행 지지도에서 18개 행정 부처 가운데 6위를 기록한 점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일 보도한 '2019년 9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를 보면 산업부는 100점 평점으로 환산한 정책수행 지지도에서 44.4점을 받았다. 이는 전체 부처 가운데 6위에 해당한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점수와 순위 모두 각각 2.1점, 4계단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8월에 비해 좋은 평가 결과를 받아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특히 경제부처 가운데 높은 순위인 것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선봉부처로서 노력한 점을 국민들이 평가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산업부보다 높은 순위를 받은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경제부처만 놓고 보면 상위권에 해당한다.

또한 '잘하고 있다'에 해당하는 긍정평가 점수만 보면 산업부는 34.2점으로 5위에 올랐다. 여기서는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통일부만 산업부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의 경우 18개 부처 가운데 3번째로 낮은 40.7점을 받았다. 산업부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곳이다.

다만 정책 지지도 조사 결과는 부처의 언론 노출 빈도와 인지도 등에 좌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종합적인 평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부처 내부에서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각 부처의 구체적인 정책보다는 설문 응답자가 평소에 지닌 부처 이미지 등이 평가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해된다"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맡은 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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