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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두 번째 양성반응자 동선 문서 유포돼…경찰 내사 착수

등록 2020.02.22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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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반응자 동선 상세히 담긴 문서 유출돼

관계당국·경찰, 최초 유포자 등 확인 중

[제주=뉴시스] 인터넷에 유포된 제주 지역 두 번째 코로나19 양성반응자 동선 문서 모습.

[제주=뉴시스] 인터넷에 유포된 제주 지역 두 번째 코로나19 양성반응자 동선 문서 모습.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환자의 이동 동선이 상세히 담긴 문서가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22일 경찰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로나19 제주 지역 두 번째 양성 반응 환자의 이동동선을 담은 문서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시됐다.

해당 문서가 유포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현재 내사에 착수, 첫 유포자 확인에 나선 상태다.

문서에는 도내 두 번째 양성 반응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동경로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특히 이 사람이 다녀간 병원과 상점 등의 이름도 적시돼 있다.

문서는 행정당국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로고와 더불어 행정당국 문서 출력 시에만 표기되는 '본 문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중요문서로 무단 유출은 금지합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해당 문서는 현재 SNS 등 인터넷 카페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라온 문서가 공문서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실에 부합하는 면도 있어 어떤 방식으로 유포됐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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