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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선일보, '기회주의적 출마' 기사는 날조…절독한다"

등록 2020.03.23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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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천에 희생된 사람들 일괄로 싸잡아 비난해"

"정적 쳐내기 협잡이라도 따라야 한다는 건가"

황교안 "무소속 출마, 소탐대실해선 안 된다"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20.03.17. photo1006@newsis.com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20.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23일 '통합당 낙천 현역들, 만만한 곳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대구 수성구을에 여성 공천자가 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기회주의적인 출마를 했다는 오늘자 조선일보 기사는 참으로 참기 어려운 악의적인 날조 기사"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자 조선일보 허위 날조 기사를 보고 분노한다"며 "'막천'에 희생된 사람들을 일괄로 싸잡아 비난하면서 만만한 곳을 골라 출마한다는 기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공천이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조선일보는 보는가"라며 "내가 수성을로 온 것은 수성을 공천자가 누가 될지도 모르는 경선으로 결정되기 8일 전의 일이고 나는 현역도 아닌데 현역 낙천자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적 쳐내기 협잡 막천이라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 조선일보의 사시(社是)인가"라며 "한줌도 안 되는 야당 기득권 세력이 막천을 해도 국민들은 그대로 수용하라고 하는 것이 조선일보의 편집 방침인가"라고 물었다.

홍 전 대표는 "내 뒤에는 계파는 없어도 조선일보 구독자들 보다 비교도 안 되게 많은 국민들이 있다"며 "100년 전통의 조선일보가 겨우 이 정도였던가. 오늘부터 40년 애독자였던 조선일보는 절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후보들에게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당연히 총선 승리이며 이기지 못하면 혁신 공천의 의미도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무소속 출마, 표 갈라먹기 유혹을 내려놓아야 한다. 소탐대실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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