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서 '왕의 보물을 찾아라'…12개 소형 조형물 찾기
조선시대 서울 이야기 담은 이색 소품
[서울=뉴시스]청계천 보물지도. 2024.09.2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왕의 보물을 찾아라'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청계천 산책로 내 총 12곳에 설치된 소품(미니어처)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누리소통망(SNS)에 핵심어 표시(해시태그)를 달면 추첨을 통해 기념 휘장(배지)을 받을 수 있다.
모전교 아래에서는 출세를 꿈꾸는 서생의 사랑방과 장원급제의 기쁨을 표현한 어사화를,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는 부를 상징하는 황금잉어와 피맛골 주막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광통교와 광교 사이에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연날리기와 풍년을 기원하는 답교놀이를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조선시대 이야기꾼인 '전기수(이야기책을 전문적으로 읽어 주던 사람)'가 청계천을 찾아 즉석 공연을 펼친다.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가족, 친구와 함께 청계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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