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경남 양산을 김두관 47.2% vs 나동연 42.6%
김두관 vs 나동연 지지율 격차 4.6%포인트 접전
20·30·40대는 김두관 지지…50대 이상은 나동연
양산을 정당 지지도 민주당 42.8%, 통합당 37.0%
비례는 미래한국 35.4%, 더시민 23%, 열린당 13%
[서울=뉴시스]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47.2%, 나 후보는 42.6%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서영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2.0%, 권현우 정의당 후보는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였다.
낙동강 벨트 중심지로 불리는 경남 양산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어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20대 총선부터 갑·을로 선거구가 분리됐으며, 분리 후 첫 선거에서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경남지사를 역임한 김 후보를 양산을 지역구 사수를 위해 전략 공천했고, 통합당은 양산시장 출신인 나 후보를 공천하면서 시작부터 관심이 커졌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 47.4%가 김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42.0%는 나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봤다. 당선 가능성에서 두 후보 차이는 5.4%포인트였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부터 40대까지 김 후보의 지지세가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나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8일 경남 양산시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 양산을 김두관 후보 지원유세를 한 가운데, 김두관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8. [email protected]
반면 50대에서는 48.3%가 나 후보의 손을 들어줬으며, 44.7%는 김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에서는 58.5%가 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으며, 34.5%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지지에서 남성의 경우 46.8%가 김 후보를, 44.0%가 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47.7%가 김 후보를, 41.3%가 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양산을 유권자의 후보 선택 요인과 관련해서는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능력과 경력' 27.6%, '정책 및 공약' 17.0%, '당선 가능성' 9.0%, '청렴성' 8.4%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였다.
두 후보 모두 '소속 정당' 및 '능력과 경력'을 보고 선택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김 후보의 경우 37.8%가 '소속 정당'을 보고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능력과 경력' 29%, '정책 및 공약' 14.7%, '청렴성' 9.0%, '당선 가능성' 6.4% 순으로 나타났다.
나 후보의 경우 30%가 '소속 정당' 때문에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능력과 경력' 29.1%, '정책 및 공약' 14.3%, '당선 가능성' 11.9%, '청렴성' 8.3%순이었다.
[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제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 나동연 후보는 5일 오후 서창동 서창 전통시장 입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나동연 후보 사무실 제공) 2020.04.06. [email protected]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23%, 열린민주당 13%, 정의당 6.7%, 국민의당 4.8%, 우리공화당 2.8%, 민생당 1.8%, 기타정당 3.2% 순이었다.
양산을 주민의 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14.9%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1.9%, 4.3%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2020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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