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비상대기실서 술 마신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 무더기 징계

등록 2020.04.09 17:28: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음주 주도한 소령, 공중근무자격정지 중징계

비상대기중 음주한 조종사 7명에게 견책 처분

비상대기 해제후 음주한 조종사 8명에게 경고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9일 경북 영주시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 이·착륙 훈련'에서 F-4 전투기가 비상 착륙하고 있다. 2016.11.09 kjh9326@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9일 경북 영주시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 이·착륙 훈련'에서 F-4 전투기가 비상 착륙하고 있다. 2016.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비상대기실에서 술을 마신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공군은 9일 오후 "주도자 A소령을 포함해 비상대기 중 음주한 조종사 7명과 2차 지휘책임자인 비행대대장(중령) 등 8명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A소령에게는 인사조치 일환으로 ‘공중근무자격정지’ 2년이 결정됐다. 공중근무자격정지 조치에 따라 A소령은 자격 유지 비행이 금지된다. 조종사 자격 외에 비행과 관련된 모든 자격(교관자격·해당기종자격·특수무기자격 등)이 상실된다.

비상대기 해제(fade-out) 후 음주한 조종사 8명과 3차 지휘책임자인 항공작전전대장(대령) 등 9명에게는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9일 경북 영주시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 이·착륙 훈련'에서 F-5 전투기가 비상 착륙하고 있다. 2016.11.09 kjh9326@newsis.com

【영주=뉴시스】김진호 기자 = 9일 경북 영주시 비상활주로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 이·착륙 훈련'에서 F-5 전투기가 비상 착륙하고 있다. 2016.11.09 [email protected]

앞서 F-4E와 F-5를 조종하는 조종사 16명은 지난해 8~9월 공군 수원 기지 조종사 비상대기실에서 3차례 맥주를 나눠마셨다. 첫 음주 때는 8명이 500㎖ 맥주캔 2개를 나눠마셨다. 2차 음주에서는 8명이 맥주 페트병 1병을, 3차 음주 때는 500㎖ 맥주캔 1개를 2명이 나눠마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