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지막날, 오후 3시 누적 21.95%…966만명 참여
1000만명 육박…역대 사전투표 '최고'
전남, 30% 넘겨 가장 투표율 높은 지역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11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남사면 한화생명라이프파크에 설치된 특별사전투표소에서 생활치료를 받고 있는 경증환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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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중 965만6390명이 참여해 21.9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다.
오후 3시 기준으로 19대 대통령 선거 21.22%, 7회 지방선거 16.43%, 20대 국회의원선거 9.89% 였다. 통상 총선보다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는 최근 선거에서 사전투표 참여율이 상승 추세에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본투표보다는 사전투표를 택하는 유권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0.8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전북(29.61%), 광주(26.99%), 세종(26.09%), 강원(24.3%), 경북(24.3%), 경남(22.83%)이 뒤를 이었다.
이어 충북(22.26%), 서울(22.02%), 대전(21.98%), 충남(21.15%), 제주(20.97%), 울산(20.95%), 부산(20.84%), 인천(20.11%), 경기(19.38%) 순이며, 코로나19 사태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는 19.09%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8곳 마련됐다. 서울 1곳, 경기 1곳, 대구 1곳, 경북 5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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