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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與 '검찰개혁·조국수호' 2인방 김용민·김남국 당선

등록 2020.04.16 04:47:49수정 2020.04.16 0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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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조국 저격수' 주광덕과 맞붙어 승리

김남국, '조국백서' 저자로 서초동 집회 주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용민 변호사(오른쪽)와 김남국 변호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용민 변호사(오른쪽)와 김남국 변호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조국 수호' 전면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의 김용민 후보와 김남국 후보가 4·15 총선에서 생환했다. 두 후보 모두 지난 2월 나란히 민주당에 입당해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병에 나선 김용민 민주당 후보는 현역인 주광덕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지역은 '조국 수호자'와 '조국 저격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이었던 남양주을은 투표 마감 이후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김 후보 50.5%, 주 후보 46.2%로 접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당시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여당의 검찰개혁에 힘을 보탰다. 반면 주 후보는 조국 청문회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조 전 장관 자녀의 의혹을 집중 제기하는 등 저격수 역할을 주도적으로 했다.

'조국 백서'의 저자인 김남국 후보 역시 경기 안산단원을에서 현역인 박순자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조국 사태 검찰에 반발하는 서초동 집회를 주도했다. 조국 사태 당시 언론과 검찰을 고발하겠다며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제작 중인 조국 백서에도 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초 조 전 장관을 비판해왔던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다. 여기에 금 의원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고 맞서면서 '조국 대전' 논란이 일었다.

결국 당 지도부의 교통정리로 안산단원을에 청년 후보로 전략공천 된 김 후보는 현역인 박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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