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4명 증가…삼성서울병원 관련 1명·이태원클럽 1명
안양시 거주 삼성서울병원 관련 1명 발생…기타 확진자로 분류
전날 10시 대비 3명 증가…도봉구·양천구·동작구·기타 등 발생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피스틸.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대비 4명 증가한 756명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 확진자(753명)보다는 3명이 더 늘었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1명 증가했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이외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다만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경기도 안양시 거주자로 서울시 중구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이 나와 타 시도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함께 기타 확진자로 분류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3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 45명 ▲서초구 41명 ▲용산·동작구 각각 38명 ▲구로구 36명 ▲동대문구 34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68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관련 확진자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병원 관계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 13~14일 4명, 14~15일 11명, 15~16일 7명, 16~17일 4명이 늘어났고, 17~18일에는 한명의 확진자도 추가되지 않았다. 18~19일과 19~20일 사이에는 각각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20~21일에는 단 한명만 더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수술실에 들어갔던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간호사 3명이 더 발생해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간호사 4명 모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일대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756명 중 156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596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2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5만9705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5만13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385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1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1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723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135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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