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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10대 정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리기 총력

등록 2020.05.24 0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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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12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진행된 '경북 사이버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업체가 베트남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5.24

[안동=뉴시스] 지난 12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진행된 '경북 사이버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업체가 베트남 바이어와 화상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0.05.24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10대 정책'으로 경북 경제회복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10대 정책은 ▲중소기업 무이자 특별경영자금 1조원 지원 ▲무급휴직자, 특수고용, 프리랜서 등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 ▲폐업 소상공인, 청년구직자,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하는 경북형 희망일자리 사업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특별 마케팅 ▲제품인증, 인증평가 등에 대한 중소기업 종합컨설팅 ▲소상공인에게 무이자, 무담보, 무신용보증료로 특별경영자금 1조원 지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점포 지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판로지원, 특례보증 증 사회적경제기업 특별 지원 ▲수출물류비, 비대면 수출 마케팅, 수출보험료 등 수출기업 SOS 사업 등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중소기업 1조원, 소상공인 1조원이라는 전례 없는 규모의 금융을 지원키로 하고 중소기업에게는 1년간 4% 이자지원, 소상공인에게는 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3무(無) 특별신용보증으로 초기 경영자금 수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코로나로 피해를 본 무급 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에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해 1차 신청자 2만4327명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심사 후 즉시 생계비를 지급하고 있다.

2차 접수(이 달 18~29일)에서는 4월분 신청과 함께 3월분까지 소급신청을 받는 한편, 서류를 간소화하면서 긴급생계비와 중복수급을 가능하게 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 달부터 추진한 중소기업제품 온라인 특별 마케팅인 '경북 세일페스타' 사업은 2주(5월 1~14일)만에 96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 사업으로 도내 1317개 기업이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공영쇼핑 등 5개 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도는 또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과 피해점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에는 4만4000여건, 피해점포 지원사업에는 8만2000여건이 접수돼 이미 11만여건이 지급됐다.
 
경북도는 장기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도 서두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수출은 33억 달러로 전년보다 9.9% 늘었으나 4월은 27억 달러로 13.1%가 줄었다.

도는 이에 대응해 '경북 수출 SOS 사업'을 벌여 수출 물류비 지원, 사이버 상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등 8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이버상담회에서는 92건 상담에 42건 800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졌고 수출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2배 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별지원 사업에서 한 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챙기겠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경북형 포스트 코로나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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