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위기 김호중, 고교 시절 '강제 전학'도 재조명
구속영장 신청된 김호중, 학교폭력 과거 재조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후 귀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1. [email protected]
지난 20일 탐정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채널에는 "가수 김호중 씨가 경북예고에서 학폭을 저질러 김천예고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에 대해 잘 아시는 당시 피해 학생 또는 동창생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지자체 예산으로 김호중 거리를 조성하도록 지시한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관계 및 세금으로 지출된 예산 규모와 지급된 로열티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제보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고등학생 때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고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키워주신 할머니의 유언에 정신 차리고 성악에 매진하게 된 과거사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올라온 지 2시간 만에 2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김호중 학창 시절 이미 유명하다", "전여친 폭행에 음주운전에 학폭 의혹까지 비밀은 없는 거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던 맞은편 택시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물의를 빚었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유흥업소를 방문했을 뿐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열흘간 주장했으나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자, 콘서트가 끝난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호중을 비롯해 소속사 대표, 경찰에 거짓 자수를 한 매니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으며, 22일 서울 중앙지검에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그리고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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