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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오후 2시 기자회견…입장문 낭독 뒤 질의응답(종합2보)

등록 2020.05.29 11:28:14수정 2020.05.29 1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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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부정 의혹, 안성쉼터 매입 의혹 등 해명

직접 기자회견은 처음…질의응답도 받을 예정

'불체포 특권' 비난 면하려 오늘 회견 잡은 듯

"본인 해명과 소명 위주 이야기" 사퇴는 없을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이후 침묵을 지켜온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해명에 나선다.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없다"고 밝힌 후 침묵을 지켜온 지 11일 만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의 기부금·지원금 회계 부정, 경기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부동산 구매 자금 출처 의혹 등에 대해 소명에 나설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21대 국회 임기 시작일인 30일을 하루 앞두고 당선인 신분으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입장 발표를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후로 미룰 경우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이용해 '방탄국회'를 초래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정의연 관련 의혹이 나온 이후 윤 당선인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당선인은 20분가량 입장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의 질의응답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송갑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이 가능하다"며 "회견문을 읽는 건 20분 정도 가능하고 그 뒤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의원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변인은 "본인의 거취 문제는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판단해보면 거취 문제는 당과 상의할 수밖에 없지 않나. (상의가 없었기 때문에) 사퇴는 없을 것 같고, 본인 해명과 소명 위주로 이야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 장소를 정의연 사무실이나 외부가 아닌 국회 내 소통관으로 잡은 것 역시 이 같은 이유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윤 당선인은 직접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예약했다고 한다.

국회 내 기자회견 장소인 소통관의 경우 국회의원만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의원 당선인의 경우도 국회의원과 준하는 것으로 인정돼 예약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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