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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49명 중 44명 수도권…꼬리무는 집단감염(종합)

등록 2020.06.13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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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40명대…지역발생 43명이 수도권

완치 22명 늘어 1만691명…격리치료 1083명

추가 사망자 없어 277명 유지…치명률 2.30%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레벨D 방호복보다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수술용 1회용 가운을 착용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0.06.12.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레벨D 방호복보다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수술용 1회용 가운을 착용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0.06.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9명 늘어 1만205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만에 다시 40명대다.

신규 확진자 49명 중 44명이 지역사회에서 확진됐고 이 중 4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무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소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發) 집단 감염이 교회 소모임과 사업장, 어학원 등을 거쳐 계속 확산된 여파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치명률은 2.30%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20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1만2002명에 비해 49명이 증가했다. 당초 전날 0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003명이었지만 서울에서 1명이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통계에서 제외돼 확진자 수가 정정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만에 다시 40명대가 됐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35명→38명→49명→39명→39명→51명→57명→38명→38명→50명→45명→56명→49명으로 30∼50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등을 연결고리로 한 동시다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진 영향이다.

특히 리치웨이에서 튄 불똥은 최소 8건의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 번졌다.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프린서플어학원,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경기 성남시 NBS파트너스·하나님의 교회,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 등이 해당된다.

신규 확진자 49명 중 44명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다. 이 중 4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확진됐다.

신규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는 5명이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1명, 무증상 입국후 뒤늦게 지역사회에서 4명(대구 3명, 경기 1명)이 각각 발견됐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총 1330명이 됐다. 내국인이 85.9%를 차지한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569명, 지역사회에서 761명 확인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92명, 경북 1383명이다. 서울 1101명, 경기 1025명, 인천 302명이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 중 44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 중 44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 밖에 충남 151명, 부산 147명, 경남 127명, 충북 61명, 강원 59명, 울산 53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에서 여성은 6970명으로 57.84%를 차지했다. 나머지 5081명(42.16%)은 남성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43명(26.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163명(17.95%) ▲40대 1578명(13.09%) ▲60대 1538명(12.76%) ▲30대 1354명(11.24%) ▲70대 796명(6.61%) ▲10대 681명(5.65%) ▲80세 이상 530명(4.40%) ▲0∼9세 168명(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23.24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77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2.30%였다. 남성이 2.89%, 여성이 1.87%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25.66%, 70대 10.18%, 60대 2.60%, 50대 0.69%, 40대 0.19%, 30대 0.15% 순이다.

완치해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총 1만691명이 됐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109만4704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2만3352명의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고 105만930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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