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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춘천고깃집' 방문자 보건소에 전화해야"

등록 2020.06.13 1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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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10번째 확진자 매일 오후 5~10시 아르바이트

"10~11일 '춘천고깃집' 방문자 보건소에 전화해야"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춘천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24·여)씨가 아르바이트를 한 만천리 '춘천고깃집'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 10~11일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 사이에 춘천고깃집을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상담부터 받아야 한다고 했다.

시는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 직원 차량을 타고 효자동 원룸 주거지에서 만천리 아르바이트 일터로 갔고 오후 5~10시 일을 했다.

퇴근 후 효자동 '닭발 어때'에서 직원 2명과 식사를 했고 오후 11시48분께 집까지 걸어갔다.

다음 날에도 오후 4시4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날과 같은 동선을 보였다. 퇴근 후 효자동 CC마트 강대점, 이마트24 춘천성심로점을 들린 뒤 걸어서 귀가했다.

12일 오전 10시40분 춘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까지 걸어갔고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어 오후 12시 효자동 CC마트 강대점에서 물품을 산 뒤 걸어서 집에 갔다.

다행히 A씨는 외출 시 마스크를 썼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이 완벽했는지 손 소독은 철처히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방역과 개인위생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이유다.

춘천시는 춘천고깃집 관계자 8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A씨의 집과 마트 등 방문한 곳을 방역했고 경찰의 협조를 받아 세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춘천시 확진자는 현재 이 여성까지 3명이고 모두 서울에서 감염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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