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中 재유행 특별한 대책 없어…입국자 전수 자가격리·검사로 관리"

등록 2020.06.15 11:58: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든 해외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검사…동일"

"파키스탄, 인도, 미국, 남미 대비 위험도 낮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도권 주거 확진자 관련 현황과 조치사항,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추진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6.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도권 주거 확진자 관련 현황과 조치사항,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추진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6.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최근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현행 입국자 전수 자가격리 및 검사로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4일 4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6명은 베이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나흘간 50명 이상의 환자가 쏟아졌다. 베이징시는 해당 도매시장 주변 봉쇄에 나섰다.

이웃 국가인 중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입국 관리 등 추가대책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윤 반장은 "중국이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 해외 입국의 전반적인 정책은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가격리조치를 내리고 있고, 검사를 전부 다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15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37명으로, 이 중 해외 유입 환자는 13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부터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해외입국 환자 유입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간 자가격리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거주지가 분명한 해외입국자는 검사 및 자가격리를 하며, 거주지가 불분명한 입국자는 임시생활시설에 자비를 내고 머물며 검사를 받는다. 공항 입국단계에서 증상이 나타난 경우 별도의 격리시설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윤 반장은 "중국보다 더 고위험지역인 예컨대 아시아 지역들, 최근 파키스탄, 인도, 미국, 남미 국가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에 비하면 중국의 위험도는 낮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이 계속해서 수그러들지 않고 일부에서는 증가하는 경향들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동일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