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산 초소형전기차 첫 해외수출…정 총리 기념식서 격려
영광 대마산단서 643억원 규모 투자협약식도
[영광=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에서 일곱번째)가 17일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대풍EV자동차 공장에서 열린 '1000만 불 수출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0.06.17. [email protected]
[영광=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에서 생산된 초소형전기차가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광 대마산단 내 ㈜대풍EV자동차가 필리핀에 1000만 달러(4500대) 어치 초소형전기차를 수출한다.
전기이륜차와 농업용운반차 생산기업인 ㈜대풍EV자동차는 삼륜형 전기이륜차 `Echo-ev'를 필리핀, 베트남, 이집트 등과 3185만 달러(1만 5500대)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필리핀에 전기이륜차 4500대 첫 수출 시작을 알렸다.
수출 개시를 기념한 이날 커팅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기이륜차 생산라인을 들러봤다.
[영광=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전남, e-모빌리티 기업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뒤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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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기념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풍EV자동차 해외수출은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e-모빌리티 시장확산도 전남도가 주도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e-모빌리티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유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비롯 스마트 미니셔틀 실증사업, 환경부 전기차 보급사업 등에 e-모빌리티의 국비 보조금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정부도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심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영광 대마산단내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e-모빌리티기업 투자협약식도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KST일렉트릭과 ㈜성지에스코, ㈜코리아하이테크, ㈜DS이노베이션, 마스터전기차㈜ 등 5개 기업은 e-모빌리티 생산을 위해 643억 원을 투자해 238명의 고용창출을 이루기로 했다.
이날 정 총리는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김사는 “전남은 e-모빌리티 산업과 관련 전 주기 기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실증사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튼튼한 기업 성장 환경과 함께 투자하면 성공하는 전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 e-모빌리티 보급 중기계획을 수립, 오는 2022년까지 e-모빌리티 5000대, 충전기 7300기 보급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55억 원을 투자해 여성·고령 농업인의 농작업 지원을 위해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1000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 이날 행사에는 정 총리와 김 지사를 비롯해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개호 국회의원, 김승남 국회의원,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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