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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꿈꾸는교회·괴정동 방판 관련 확진 10명↑…총 25명

등록 2020.06.18 14: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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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례 간 연관성 아직 확인 안돼"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05.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꿈꾸는교회와 괴정동 방문판매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총 10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전 서구 갈마동 소재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3명이 더 늘어 총 7명이 됐다. 이 교회에서는 60대 목사 부부가 코로나19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확진자들은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도니마켓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명의 확진자 중 12명은 방문판매 업체 방문자이며 나머지 6명은 확진자의 접촉을 통한 감염자다.

대전에서는 지난 16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일 5명, 18일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전 꿈꾸는교회와 방문판매 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대전은 꿈꾸는교회와 방문판매 업체 관련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추적을 하고 있다"며 "다만 이 두 가지 사례 사이 연결고리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종교 소모임, 동호회, 방문판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전국적으로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아주시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 부르기 등은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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