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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용산공원 부지 개방…미군 숙소, 시민 품으로

등록 2020.07.21 16:30:00수정 2020.07.21 1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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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서 개방행사

제2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 열고 경계 추가 확장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미군 용산기지 내 장교숙소부지에서 열린 '함께 그리는 용산공원 부분개방 행사'에서 유홍준 민간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부지를 돌아보고 있다. 2020.0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서울 미군 용산기지 내 장교숙소부지에서 열린 '함께 그리는 용산공원 부분개방 행사'에서 유홍준 민간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부지를 돌아보고 있다. 2020.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부지가 내달 1일부터 국민에 개방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에서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개방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미군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건설한 후 2019년까지 임대 운영해왔던 시설이다.

약 5만㎡ 규모로 주거 16동(129세대) 및 관리시설 2동이 설치돼 있었다.

정부는 2020년 1월 소유권을 확보한 후 국민개방을 위해 전체 18개 동 중 5개 동을 전시공간, 자료실 등으로 리모델링해왔다.

정 총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행사 참석자들과 단지 내부를 걸으면서 리모델링 시설과 용산공원 전시공간 등을 둘러봤다.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부지가 내달 1일부터 국민에 개방된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21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등을 포함해 공원 경계를 48만㎡ 추가 확장하는 내용의 변경고시안도 심의·의결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부지가 내달 1일부터 국민에 개방된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21일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등을 포함해 공원 경계를 48만㎡ 추가 확장하는 내용의 변경고시안도 심의·의결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후 정 총리는 제2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개방 부지 내 마련된 회의장에서 개최하고 공원경계를 추가로 확장했다.

위원회는 경찰청 시설부지로 예정됐던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용산공원 조성지구 내로 편입하기로 했다. 경찰청 시설부지는 용산역 인근 대체부지로 이전한다. 용산공원 진입부의 경계 단절 없이 남산부터 용산공원을 지나 한강을 잇는 남산-한강 녹지축을 온전히 회복시키고자 하는 취지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등을 포함해 공원 경계를 48만㎡ 추가 확장하는 내용의 변경고시안도 심의·의결했다. 지난 2019년 12월 2회 외원회에서 의결한 용산공원 경계확장 추진 계획의 후속조치다.

미공개 상태였던 국제공모 당선 조성계획안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의 설계안(Healing: The Future Park)도 공개됐다.

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조성계획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종 조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5단지 내 나머지 13개동에 대해서도 아이디어 공모 등 의견수렴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 후 내년 상반기 중 개방하는 한편, 공원 조성과 관련한 추진 과제 등에 대한 국민 참여단 논의를 거쳐 2021년 말까지 조성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미군의 평택기지 이전으로 사용이 중단된 용산기지 내 시설물(전체 975동 중 421동)에 대한 정밀조사를 올해 9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진행하고 문화재적 가치 및 보존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시설물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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