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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또 동맹…5G VR 콘텐츠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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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8-03 09: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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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왼쪽) KT 대표와 하현회(오른쪽) LG유플러스 부회장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KT와 LG유플러스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5G 콘텐츠 경쟁 관계에서 동맹 관계로 전환한 것이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이달 각사  스포츠·레저·헬스 관련 VR 콘텐츠를 공유해 자사 고객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KT 고객이 LG유플러스의 VR 콘텐츠를, LG유플러스 고객이 KT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양사는 향후 K팝 아이돌 등으로 VR 콘텐츠 공유 분야를 확대하거나 VR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앞서 통신 3사는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후 킬러 콘텐츠인 VR을 위시한 5G 콘텐츠 경쟁을 치열하게 벌여왔다. 하지만 양사는 최근 힘을 합쳐 VR 시장을 키우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비대면 콘텐츠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정부가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 개선에 나섬에 따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이번 동맹은 구현모 KT 대표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교감에 따라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KT와 LG유플러스는 과거에도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잇따라 협력해 왔다.

지난 6월에는 KT를 주축으로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은 산학연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은 바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에 KT 음원 서비스 '지니뮤직'을 운영하는 KT 뮤직에 3대 주주로 참여했다. 같은 해 KT와 LG유플러스는 각사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통합해 '원내비'를 출시했다.

KT 관계자는 "큰 전략하에 대규모로 진행한 거라기보다는 우선 국내 실감미디어 콘텐츠 시장 확대 및 활성화 차원에서 양사 보유 콘텐츠 일부를 교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T와 일부 VR 콘텐츠 교환에 합의했다"며 "시기나 규모 등은 협의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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