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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영향, 광주·전남 곳곳 비…11개 시군 특보

등록 2020.08.10 14: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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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50~150㎜ 비…지리산 부근 250㎜↑

[광주=뉴시스] 태풍 장미(JANGMI) 예상 경로.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2020.08.1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태풍 장미(JANGMI) 예상 경로. (사진 =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2020.08.1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장미(JANGMI)'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태풍 '장미'는 서귀포 동쪽 약 130㎞ 해상에서 시속 52㎞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8m이다. 강풍반경 240㎞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께 통영 해상을 지나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남해상을 지나며 광주·전남 곳곳에는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수량은 완도 금일 130㎜, 장흥 관산 90.5㎜, 고흥 도양 77㎜, 장흥 70.1㎜, 보성 65㎜, 여수 산단 50㎜, 보성 복내 58㎜, 구례 피아골 53.5㎜, 광양 47.5㎜, 여수 46.2㎜, 광주 풍암 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 9개 시·군(광양·순천·여수·구례·보성·고흥·장흥·강진·완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화순과 곡성에는 각각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비는 오는 11일까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남해안과 지리산 주변에는 25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남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광주시·전남도와 소방당국에 태풍의 영향에 따른 비 피해 신고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쏟아진 집중 호우에 이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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