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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광훈엔 선 긋고 "집회 참가한 민노총도 동일한 처벌"

등록 2020.08.21 16: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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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與 '전광훈 맹폭'에 통합당은 말 아껴

김용판 "사랑제일교회, 많은 문제점 야기한건 사실"

서범수 "국민 안전에 여야 없어…갈라치기 말아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최소한의 인원만 회의장에 참여하고 있다. 2020.08.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최소한의 인원만 회의장에 참여하고 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미래통합당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서 광복절 집회 참가한 보수단체들과는 선을 그으면서도 당일 함께 이뤄진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서도 동일한 관리와 처벌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과거 황교안 대표 시절 관계로 인해 통합당을 향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고리로 야당에 방역 실패 책임을 씌우려는 '전광훈 프레임'에 엮이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판 통합당 의원은 이날 행안위 회의에서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가 많은 문제점을 야기한 건 맞다"면서 "마치 정부당국의 방역실패가 전광훈 쪽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하나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범수 의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와 자가격리조치가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사람들에게만 강요되고 있는데 광복절 집회에 투입된 경찰관은 물론 당일 인근에서 집회를 한 민주노총도 똑같이 해야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건 명백한 갈라치기가 아니냐"며 "국민의 안전 앞에 여야 구분이 없고 진영과 이념으로 갈라치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종각사거리에서 민노총이 오후 3시부터 집회를 했지만 거기서 해산을 한 것으로 안다"며 "그쪽 상황에 대비하던 경찰들도 나중에 기존 광화문 집회에 동원됐기 때문에 모든 경찰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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