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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24일 의협 만난다…파업 사태 해법 찾나?

등록 2020.08.23 19: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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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로 의협과의 회동 일정 조율 중"

정 총리 '파업 중단', 의협 '정책 철회' 요구할 듯

의협 "복지부가 문제 해결 못해…중재 요구할 것"

정 총리, 23일 오후에는 전공의 대표들과 회동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파업을 진행 중인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회동한다.

정 총리는 의협에 파업 중단을, 의협은 정 총리에게 정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가와 의료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과 의협은 24일 오후로 정 총리와 최대집 의협 회장의 회동을 조율 중이다.

앞서 의협은 23일 총리실과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공문을 보내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고, 정 총리가 이를 수용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

현재 의료계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 중이다. 23일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체 전공의들이 업무 중단을 시작했고 24일부터는 전임의(펠로)들이 파업에 돌입한다. 26~28일에는 의협의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의협에 '정책 유보'를 제안하며 파업 중단을 설득했지만 의협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정부가 여전히 정책 철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복지부 차원에서 문제를 풀기 힘든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무총리와 정치권에 정무적으로 해법을 찾아달라고 대화를 제안한 것"이라며 "일단 만나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8시30분 파업을 진행 중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다. 이 회동에서도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파업 중단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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