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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보 부산, 도로 곳곳 통제되고 열차 운행 중단

등록 2020.09.02 2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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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9.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서구 남부민방파제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밤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선(부전~일광)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일광발 열차는 오후 10시 42분 이후, 부전발은 오후 10시 47분 이후에 운행되는 상·하행선 6개 열차가 대상이다.

또 부산교통공사는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강풍이 초속 20~25m로 불면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의 운행속도를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도록 조치하고, 초속 25~30m의 경우 출발 보류 및 열차 정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초속 30m 이상으로 불면 모든 도시철도 운행을 중지할 계획이다.

오후 8시부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해안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오후 8시 30분부터 인근의 광안리 언양불고기삼거리~민락수변공원 구간이 통제 중이다. 오후 9시부터 서구 송도해수욕장 해변로가 통제에 들어갔다.

아울러 오후 7시 30분부터 거가대교(20㎞구간)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고, 광안대교와 을숙도대교의 컨테이너 트레일러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더불어 오후 8시부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1.3㎞ 구간,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수관교 등 부산 내 도로 8곳의  차량통행이 통제 중이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8시께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 태풍은 3일 오전 1~2시 사이 부산 서쪽 30㎞까지 북상해 최근접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3일 낮 12시까지)은 100~300㎜(많은 곳 400㎜ 이상)이며, 예상 최대순간풍속(2~3일 사이)은 초속 30~50m(시속 108~180㎞)이다.

오후 9시 기준 부산의 누적 강우량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8㎜를 기록 중이고, 지역별로는 사상구 39.5㎜, 사하구 37.5㎜, 남구 30.5㎜, 북구 29.5㎜ 등을 나타냈다.

최대순간풍속은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22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강서구 가덕도 초속 27.3m, 사하구 25.7m, 남구 20.7m, 해운대구 16.6m, 영도구 15m 등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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