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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제빵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3년간 595건

등록 2020.10.11 1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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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피자 56건, 파리바게트 178건 등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사진=강병원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사진=강병원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피자와 제과제빵 등 국민이 즐겨 찾는 프랜차이즈 가맹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최근 3년간 총 595건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3년간(2017~2020년6월) 총 228건이었다.

브랜드별로 도미노 피자가 56건(가맹점 343개)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스터 피자 52건(가맹점 259개), 피자스쿨 24건(가맹점 576개), 피자헛 21건(가맹점 319개), 피자알볼로 20건(가맹점 271개), 임실치즈피자 18건(가맹점 87개) 등이다.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가맹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동기간 총 367건에 달했다. 가맹점 수 1위인 파리바게트가 178건(가맹점 3367개)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뚜레쥬르 150건(가맹점 1306개), 던킨도너츠 34건(가맹점 588개) 등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위생교육 미이수 및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13건)이 가장 많았다. 기준 및 규격위반이 55건, 멸실·폐업이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과제빵 역시 위생교육 미이수 및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154건, 기준 및 규격위반 110건, 멸실·폐업이 50건이다.

같은 기간 한국소비자원 CISS(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피자, 제과제빵 관련 위해정보도 꾸준했다. 최근 3년간(2017~2020년5월) CISS에 접수된 피자 위해 증상 현황은 총 400건이다. 매년 100건 이상의 위해정보가 접수됐다. 위해증상은 ‘신체 내부 장기손상(복통, 구토 및 설사)’이 2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과제빵은 피자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위해증상 현황은 총 1749건으로, 매년 평균 400건 이상의 위해정보가 접수됐다. ‘신체 내부 장기손상’이 687건으로 압도적이다.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256건, 식중독 35건이다.

강 의원은 “도미노 피자, 파리바게트 등은 이름만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선택하는 프랜차이즈”라며 “가맹점이 많다는 핑계로 방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 본사는 가맹점을 지속 관리하며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가 소비자원과 CISS를 공유하며 주요 식품 이상 동향은 물론 매년 피자와 제과제빵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적극 조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울=뉴시스] 자료=식약처, 강병원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자료=식약처, 강병원 의원실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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