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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큐어백 백신 4억500만 회분 구입 합의…17일 계약

등록 2020.11.17 02: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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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백신 확보…모더나와도 계약 추진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9.16

[브뤼셀=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6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0.9.1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이 독일 제약사 큐어백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억500만 회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큐어백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최대 4억500만 회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17일 공식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모든 회원국들은 동시에, 같은 조건 하에서, 기준에 비례해 백신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EU가 확보한 5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EU는 며칠 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구입 계약도 체결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3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고 지난 9일 밝힌 바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한 미 제약사 모더나와도 거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더나와도 사전 대화를 마쳤다"며 "곧 계약을 마무리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이날 개발 중인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5%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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