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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군부대 중심 42명 확진…춘천·철원 거리두기 격상 앞둬(종합)

등록 2020.11.23 17: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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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원도 철원군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 발생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10시 기준 치료 중인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96명, 누적 확진자는 263명, 완치자는 167명이다. 2020.11.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강원도 철원군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 발생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10시 기준 치료 중인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96명, 누적 확진자는 263명, 완치자는 167명이다.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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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장경일 기자 = 23일 철원 군부대에서 30명이 넘게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강원도에서 4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철원 34명, 춘천 7명, 속초 1명 등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철원 서면의 육군 모 부대에서만 이날 오후 4시50분 현재까지 총 31명의 부대원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부대는 코로나19 증상 의심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오후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육군은 해당 부대에 근무하는 인원들을 전원 1인 격리조치했고 확진자들을 전원 보건당국이 지정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밖에 철원에서는 경기 포천 172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군인 1명과 이 부대 근무자의 배우자 1명,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주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으로 철원 누적 확진자는 군장병 37명, 주민 78명 등 총 115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철원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거리두기 격상 시 철원은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2단계를 실시하게 된다.
[춘천=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춘천시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1일 오후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1.21. jgi1988@newsis.com

같은 날 춘천에서는 지역 모 대학에 근무하는 춘천 42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52번 확진자 접촉자 1명과 경기 안양 313번 접촉자 1명, 서울 서초 375번 확진자 접촉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초 확진자 접촉자 5명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돼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중에는 학부모 2명이 포함돼 있어 확진자들의 자녀가 다니는 중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전원 귀가 조치가 내려져 방역이 진행됐다.

춘천시는 이날 7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난 17일부터 1주 간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춘천은 원주와 철원, 횡성에 이어 도내에서는 4번째로 거리두기 1.5단계를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속초에서는 이날 금융 방문판매업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인제 12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1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어서 외부 동선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춘천 44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춘천 43번 확진자와 관련, 21일부터 이틀 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화천에서는 두 확진자 접촉자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확진 판정으로 강원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58명으로 늘어 550명대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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