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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확진자 급증에 놀란 軍, 전국 간부 일과 후 숙소 대기

등록 2020.11.23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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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일과 후 외출과 회식 및 사적 모임 금지

[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11.22. (사진=국방일보 제공)

[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11.22. (사진=국방일보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강원 철원군 육군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32명을 기록한 가운데 국방부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군 간부들에 일과 후 숙소 대기를 명령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수도권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전 간부에 대해서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부들은 이 기간 동안 원칙적으로 일과 후에는 숙소에 대기해야 한다. 회식과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단 생필품 구매, 병원 진료 등에 한해 외출이 가능하다.

휴가는 허용된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의 경우 지휘관이 불허할 수 있다.

장병 외출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안전지역에 한해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외출이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 2단계 발령지역이 아니라 전 지역에 있는 간부들에 대해서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한다"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인원들을 최소화시키고 방역조치 등이 제대로 준수될 수 있도록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직무대리는 병사 휴가 제한 여부에 관해서는 "병사들에 대한 휴가 통제는 이게 병사들한테 미치는 효과가 너무 크다"며 "현재 병사들에 의한 감염 정도가 미미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병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휴가 통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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