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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공수처 오늘 마지막 협상…합의 안되면 절차대로"

등록 2020.12.07 1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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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토만 아니었다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됐을 것"

"공정경제 3법도 정기국회서 처리…마냥 안 기다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최종 담판과 관련해 "야당과 합의하기를 기대하지만 되지 않았을 경우 국회의 절차를 밟겠다"며 협상 결렬시 개정안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열리는 마지막 협상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 출범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왔다. 법적 절차를 최대한 준비해왔고 야당과 협상도 했다. 합의에 의한 출범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 측의 '묻지마' 비토권 행사만 아니었다면 이미 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이 됐을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누누히 공정경제 3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 처리를 낙관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정기국회가 끝나는 지금까지도 공정경제 3법은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시간끌기로 공정경제 3법 처리를 지연시키고 야당 측 의원들은 개정안을 아직 공부하지 못했다는 무책임한 주장만 늘어놓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에 대한 염원은 누구보다 김 위원장이 잘 알 것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경제민주화 입법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하겠다. 대한상의, 벤처업계, 시민단체 등을 두루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왔다"며 "야당은 상임위 심사도 하지 않고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 마냥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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