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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병상 확보 총력…김제는 2.5단계 격상

등록 2020.12.16 1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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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시선별검사소 21개 추가 개소

경기도, 병상·생활치료센터 확충에 집중

전북, 1월 3일까지 김제 거리두기 격상

[부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13일 오후 경기 부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요양병원 입구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12.13. dadazon@newsis.com

[부천=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13일 오후 경기 부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요양병원 입구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인된 가운데 수도권 지방정부들이 임시 선별검사소와 병상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요양원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전북 김제시의 경우 연쇄감염을 막기 위해 내년 1월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및 전라북도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을 보고 받아 논의했다.

먼저 서울시는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 선별검사소 21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현재 강남·사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35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집단·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 및 이용자 대상 선제검사를 지속한다. 정부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내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선제 검사 주기를 수도권의 경우 기존 2주에서 1주 간격으로 좁혀 매주 검사를 실시(비수도권은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한다. 필요한 경우 요양병원과 시설에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들 시설의 경우 입소·종사자 개인 방역뿐만 아니라 하루 2회 소독·환기 실시 등 시설 내 방역관리도 보다 강화한다.

경기도는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충에 집중한다.

지난 15일 기준 35개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생활치료센터 1개소가 추가로 개소했다.

도는 추후 경기도의료원 등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군과 협력을 통해 민간 병상에 대한 발굴을 계속할 예정이다.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15일 기준 36개소가 설치됐으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72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따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한편 방역 실천을 높이기 위한 홍보도 지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11.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11.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도는 김제시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전북도는 김제시 소재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총 124명, 하루 평균 17.7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김제시 요양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69명까지 늘어났다.

도는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가족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중증도 분류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입원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지역사회 연쇄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격상을 통한 방역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16일부터 도내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등 주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해 시설 내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 시설은 위험도 등을 판단해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총 7만6765명이다. 해외 입국자는 2만8196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4만8569명이다. 전체 자가 격리자는 전일(14일) 대비 1034명 증가했다.

 이날 하루 동안 격리장소 무단이탈자는 2명이며 이들에 대한 고발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에선 ▲식당·카페 2만1195개소 ▲독서실·스터디카페 450개소 등 23개 분야 3만6427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방역수칙 미준수 67건에 대한 현장지도가 이뤄졌다.

또 경찰청 등 101개반 1071명이 합동해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3589개소에 대한 심야 시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3160개소가 영업중지 상태로 확인됐으며 영업 중인 429개소에 대해선 방역수칙 준수 등에 대한 지도가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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