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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육장관도 사임…"트럼프 발언, 의회 난입에 영향"

등록 2021.01.08 12: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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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장관에 이어 2번째 장관 사임

복지부 차관보도 사직 의사 밝혀

[워싱턴=AP/뉴시스] 엘리자베스 디보스 미국 교육장관이 지난해 7월8일(현지시간) 워싱턴 교육부에서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발언 중인 모습. 2021.01.08.

[워싱턴=AP/뉴시스] 엘리자베스 디보스 미국 교육장관이 지난해 7월8일(현지시간) 워싱턴 교육부에서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발언 중인 모습. 2021.01.0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로 미국이 충격에 빠진 이후 교육부 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의회 공격 하루 만에 벌써 두번째 각료 사임이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디보스 교육장관은 8일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디보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의사당으로 몰려든 폭력적인 시위자들이 야기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하도록 남겨졌다"고 썼다.

이어 "그건 우리나라에 터무니없는 행동이었다"며 "당신의 발언이 이 상황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 오해가 아니며, 이것이 나에게 있어서 변곡점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도 이번 사태를 규탄하면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차오 장관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아내이기도 하다.

복지부에서 정신 건강 및 약물 남용을 담당하는 엘리노어 맥캔 카츠 차관보 역시 이날 사임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머물 계획이었지만 어제 저녁 갑자기 계획이 바뀌었다"며 "나는 의사당 건물이 난폭하게 점령당하는 걸 봤다. 이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6일 미국 상원과 하원은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인증하기 위한 합동회의를 열었다.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의회에 난입해 폭력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도들을 향해 귀가를 촉구하면서도 부정 투표 주장을 반복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의회는 대피와 휴회 끝에 7일 새벽 바이든 당선을 인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도 경악하면서 거리를 뒀다. 백악관의 매슈 포틴저 부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믹 멀베이니 북아일랜드 주재 미국 특사 등이 줄사임했다.

비난 여론이 심각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20일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승복 선언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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