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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安,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 제시…당헌상 쉽지 않아"

등록 2021.01.19 1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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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 후보 일단 뽑는 쪽으로 방향 잡고 있어"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1.1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시한 '경선 플랫폼 야권 전체 개방' 방안에 대해 "지금 안 대표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걸로 보여진다"고 일침을 놨다.

주 원내대표는 19일 정책워크숍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해보고 또 공천관리위원회 의견도 있어야겠지만, 단일화 논의는 할 수 있는데 절차를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공관위에서 당 후보를 일단 뽑는 걸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당 후보가 뽑히고 난 다음에 단일화 논의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당헌·당규에 당원을 상대로 경선을 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지금 안 대표가 요구하는 게 현재 당헌 상으로는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며 "제1야당이 주도권을 갖고 야권 승리를 위한 게임메이커가 되어달라.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리고 이 개방형 경선 플랫폼을 국민의힘 책임 하에 관리하는 방안까지 포함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뽑기 위한 실무 논의를 조건 없이 시작하자. 저는 이 논의에서 결정된 어떤 제안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구체적인 경선 방식에 대해서 "새로운 경선 방식을 제안하는 건 아니다. 여러 후보들에 대해서 서류 심사도 PT(프레젠테이션)를 통해서 본경섬에 참여할 후보들을 뽑는다고 알고 있다"며 "그래서 함께 본경선에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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