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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오는 4월 우버와 택시 서비스 출시"

등록 2021.02.03 18: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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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와 합작법인 설립…대리운전 등도 단계적으로 내놓을 계획"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오는 4월 우버와 택시 서비스 출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텔레콤으로부터 작년 말 분사한 '티맵모빌리티'가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함께 오는 4월 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3일 진행된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티맵모빌리티는 FI(재무적 투자자) 유치 및 서비스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오는 4월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고, 대리운전 등도 이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 센터장은 또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차량공유-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MaaS, Mobility-as-a-Service) 사업자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서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모빌리티 사업부를 '티맵모빌리티'라는 사명으로 분사했다.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오는 4월 우버와 택시 서비스 출시"

이와 함께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손잡은 바 있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약 575억원), SK텔레콤과 함께 설립하는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1150억 달러) 등 총 1억5000만 달러(172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4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SK텔레콤 중간지주사 전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최대한 시장과 조속히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하형일 센터장은 "이동통신 사업뿐 아니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뉴비즈 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주고받았다"며 "아직 분할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추진한다면 기업가치 상승을 전제로 주주들이 만족할 만한 방법을 선택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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