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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野, 셀프조사 운운에 의원 전수조사가 산으로"

등록 2021.03.16 1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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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하다면 응답해야…재보선 후보·가족 조사도"

"오세훈 내곡동 땅 거짓 해명 드러나…MB 똑닮아"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동선거대책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동선거대책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김남희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의원 전수조사가 산으로 가고 있는 국민의힘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거듭 부동산 전수조사 수용을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전수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명분없는 셀프조사 주장으로 시간을 허비할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부동산 투기근절에 솔선수범한다는 자세로 투기 근절에 대해 명확하게 답해달라. 민주당은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전수조사도 시행하자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응답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친인척의 내곡동 땅투기 의혹 관련 KBS 보도를 인용하며 오 후보의 '거짓 해명' 의혹도 제기했다.

전날 KBS는 내곡지구 지정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처음 제안했고 주민 반대에도 내곡지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 후보는 내곡지구 지정은 노무현 정부 시절 이미 결정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실제 지정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오세훈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 11월 개발이 확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오 후보는 시장 재임 당시 셀프보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간의 해명이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스는 내 것이 아니라고 한 MB(이명박)와 내곡동 개발은 노무현 대통령이 한 거라고 말한 오 후보는 거짓말과 교묘한 사익추구로 국민을 우롱하는것이 닮아도 너무 닮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거짓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소유현황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일부 보수언론에서 공시가격 상승으로 세금폭탄이 현실화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맞지 않는 보도"라며 "강남지역 다주택자라는 특수사례를 과도하게 부풀려 일반화한 것이며, 또는 고가 주택의 특수사례를 과도하게 부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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