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세계가 윤며들었다" 윤여정 수상 축하

"모처럼 국민들께 기쁜 소식 전해줘 고맙다"

[수원=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세계가 윤며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며들다'는 윤여정의 인기와 함께 생긴 신조어로, '윤여정에게 스며들다'라는 뜻이다.

그는 "한 개인의 수상이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이유는 이미 수십 년 동안 윤여정 배우의 진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익히 알던 멋진 배우가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니 내 일처럼 으쓱한 마음"이라고 썼다.

이어 "오늘 수상을 두고 다채로운 의미 부여가 쏟아지겠지만 수상소감에서 그랬듯 그는 '운이 좋았다'라고 웃어넘길 것이다. 삶에 대한 그 담백한 겸허함이야말로 우리가 윤며들지 않을 수 없는 이유"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당하고 유쾌하게, 무심한 듯 사려 깊게, 온 세대가 사랑하는 배우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하겠다. 모처럼 국민들께 기쁜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여정은 이날 오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연기상을 받았다. 그의 여우조연상 수상은 아시아 배우로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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