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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노·박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14일까지

등록 2021.05.11 14: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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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 넘길시 임명 강행 수순 예상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05.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0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앙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4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날을 포함해 나흘 기한을 준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裁可)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는 지난 4일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 노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청문보고서 채택기한인 지난 10일까지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 뒤 국회의 송부 여부와 관계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열린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 장관 후보자의 지명 배경을 일일이 설명, 임명 강행 의지를 밝혔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를 고려할 때 국회가 오는 14일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을시 세 장관 후보자 임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대통령이 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하루나 이틀이 아닌 4일을 준 것은, 임명 강행시 떠안게 될 정치적 부담을 어느 정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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