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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반도체 열공' 보도에 김남국 "언론 아부, 노골적"

등록 2021.05.20 0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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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보회사인지, 선거캠프인지…참 대단하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 TF 김남국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 법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신동근 단장. (공동취재사진) 2020.1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 TF 김남국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이해충돌방지법' 법안 발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신동근 단장. (공동취재사진) 2020.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방문 보도를 겨냥해 "대부분의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언론의 아부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정말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관련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마 민주당 의원 중에서 누가 이런 질문 했으면 포털 메인에 3박4일 대문짝 만하게 이런 제목의 기사가 걸렸을 것"이라며 '중학생 수준 보다 못한 민주당 국회의원, 기본 상식도 없어' 등 가상의 예시를 들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라면 없는 의혹도 일부러 논란을 만들어서 보도하고, 윤석열과 야당에 대한 의혹은 녹취록과 증거가 명백히 있어도 제대로 보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연 이런 기사를 쓰는 곳이 언론인지 국민의힘 당 홍보지를 만드는 회사인지 선거캠프 관계자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차라리 그냥 윤석열 캠프에 함께 가서 일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반론하지 않아도 특정 언론 스스로가 알아서 적극적으로 방어해주고, 좋은 기사로 띄워주고, 참 대단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언론사들은 부끄럽지 않은지"라며 "어디서 일하던지 기본적인 직업 소양을 가지고 일은 해야 할 텐데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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