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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비연대-교육청 '직종별 교섭' 절차 합의…갈등 일단락

등록 2021.06.09 1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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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기자회견 하는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교섭 방법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노조)와 울산시교육청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올해 단체협약 교섭 절차에 합의를 이뤘기 때문이다.

9일 노조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9차 실무협의를 갖고 2021 단체교섭 절차와 방법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연대회의 요구대로 교섭 운영에 본교섭, 실무교섭, 직종교섭을 분리해 명시하고 실무·직종별 교섭을 병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시교육청이 제시한 원테이블에서 교섭하되 직종공통이나 직종별로 나눠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연대회의와 시교육청은 서로 한 발씩 양보해 합의를 이뤘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황성순 간사는 "학교 내 직종이 워낙 많다 보니 이달 말 교육감과의 상견례에 이어 본격적으로 교섭이 진행되면 쟁점안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연대회의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조합원 3300명을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9%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투표율은 76.4%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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