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흐리고 오전부터 비…강한 바람·물결 유의
예상 강수량, 북서부 제외한 지역에 30~80㎜ 가량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06.11.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산둥반도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16일 낮부터 차차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서쪽에서 비가 시작돼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강수량은 제주 북서부를 제외한 지역에 30~80㎜, 많은 곳은 한라산 등 고지대에 최대 100㎜ 이상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 밖의 지역에도 10~40㎜ 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1도 내외, 낮 기온은 24~25도로 한낮에는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해상에서 0.5~3.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는 16일까지 초속 8~13m, 순간풍속은 초속 18m에 이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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