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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2주 전 대비 2배↑

등록 2021.08.02 13: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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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중 백신 접종률 낮은 50대 9명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219명 늘어난 20만1002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209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87명 증가해 총 2만229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219명 늘어난 20만1002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증가해 누적 209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87명 증가해 총 2만229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최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증중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확진자는 66명이 추가돼 누적 8398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961명(타지역 확진자 25명, 검역소 확진자 11명)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1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직전인 2주 전(7월 20일)의 8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 위중증 환자는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60대 4명, 20대·30대·40대·80대 각각 1명이다.

위중증 환자 17명 중 10명이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신 접종 여부는 1차 접종자가 3명이고, 접종 완료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 위중증 환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정 사례가 1명 있으며, 델타 변이 관련 확진 추정 사례도 2명이 포함돼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50대 이하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해당 연령대의 백신 접종률이 낮고,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위주로 바뀌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전파력이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1.6배 높고,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을 이기는 방법은 확실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이다"며 "생업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집에 머물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며,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되면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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