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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PK 내준 김기동 서울 감독 "이길 수 있었는데…"

등록 2024.05.04 17: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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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내준 최준에는 "뒤에서 공이 날아와 어쩔 수 없어"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종료 직전 페널티킥 실점으로 당한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안방에서 무릎을 꿇은 서울은 7위(승점 12·3승 3무 5패)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첫 연승과 울산전 18경기 무승(5무 13패) 탈출에 도전했지만 좌절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에 맞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후반 42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최준 핸드볼 파울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마틴 아담에게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종료 이후 김 감독은 "준비한 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오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봤다. 다만 분위기를 타는 상황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최준에 대해선 "우리 팀에 있어 확실한 에너자이저다. 뒤에서 공이 날아오는 상황이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내가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최)준이가 빠지면 어떡하나 걱정할 정도다"며 챙겼다.

2003년생 유망주 황도윤 이야기도 나왔다. 오늘 베테랑 기성용과 호흡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아직 신인이다 보니 경기를 읽는 부분과 경험이 부족하다. 훈련장에서 연습한 상황이 경기에 나오지만, 안정적인 걸 추구하는 것 같다"며 조금 더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했다.

결과는 아쉽게 끝났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수비적인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 감독은 "라인 자체를 완전히 내리진 않았다. 적절한 압박과 내려오면서 수비하는 부분이 잘 이루어졌다. 다만 조금 더 세밀하게 나가는 부분을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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