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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후임 감사원장 다각도 고민…현 해수부 장관 역할 잘 수행"

등록 2021.08.05 1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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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교체설 선 그어…후속 인사 어려운 듯

은성수 금융위원장 교체…靑 "본인 먼저 사의 표명"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 주요 지휘관 보고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군 주요 지휘관 보고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장·차관급 인사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청와대가 후임 감사원장 인사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후보자 자진 사퇴로 연장 근무 중인 해양수산부 장관직에 대해서는 현 문성혁 장관이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며, 사실상 후보자 추가 지명에 대해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장 후속 인사와 관련, "헌법기관으로서 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업무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 임명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후보자 사퇴 뒤 추가 지명이 없는 해수부 장관에 대해서는 "지금은 국정 성과를 마무리 지어야 할 시기"라면서 "현 장관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교체설을 일축했다.

해수부 장관 유임은 대통령 임기 후반이라 후임자를 찾기 마땅치 않을 뿐 아니라 인사청문회 등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019년 8월부터 '장수 장관'으로 재임 중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꾸준히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교체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각각 내정하는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차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신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립외교원장 등 6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교체와 관련해서는 "은 위원장이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2014년 10월에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에서 퇴직한 이후 세계은행 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수출입은행 은행장을 거쳐 현재 금융위원장까지 쉼 없이 직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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