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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배' 포크듀오 '둘다섯' 오세복 별세...향년 67세

등록 2021.08.12 16: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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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세복. 2021.08.12.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세복. 2021.08.12.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70년대 인기를 누린 남성 포크듀오 '둘다섯'의 오세복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세복은 전날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둘다섯은 중·고·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두진과 오세복이 결성, 1974년 6월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팀명은 두 멤버의 성(姓) '이'와 '오'에서 따왔다.

'밤배', '일기', '긴머리 소녀' 등의 서정적인 노래와 밝고 감미로운 하모니를 구사하면서 7080 통기타 시대를 풍미했다.

오세복은 최근까지도 가수 겸 작곡가인 새 멤버 이철식과 함께 둘다섯으로 활동, 중년의 대중문화를 이끌어왔다. 이철식은 김연숙의 '그날' 작곡가다.

3년 전 뭉친 이들은 공연 등을 이어오다 최근 '남자가 사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신곡 음반 녹음을 마쳤다. 하지만 오세복이 신장염 수술을 하는 바람에 활동은 안타깝게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오세복(왼쪽), 이철식. 2021.08.12.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세복(왼쪽), 이철식. 2021.08.12. (사진 =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email protected]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7080 감성이 물씬 담겨있는 둘다섯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노래들은 비교적 쉽고 간단한 코드로 구성돼, 누구나 기타만 있으면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 8호에 마련됐다.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00-1114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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