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고발 사주' 의혹 관련 "당에서 책임질 것 없다"

尹 의혹은 "저열한 여권 정치공작"

"'고발 사주'가 아닌 '공익 제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내부 조사를 통해 우리 당이 법적으로나 정치, 도의적으로 책임질 게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것 외에 당 차원에서 따로 하는 게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치할 게 뭐가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전적으로 정부여당, 여권이 취하고 있는 아주 저열한 정치 공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의혹의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권후보 캠프와 공조할 예정인가'는 질문에 "당 따로 윤석열 캠프 따로"라며 "당은 당의 역할이 있고, 당 후보의 역할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별개의 것을 같이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고발 사주'라는 표현에 대해 "용어가 틀렸다고 말씀드린다. 저희는 공익제보를 받은 거다"고 했다. 이어 "본인 스스로 공익 제보라고 우기고 있잖아요. 조성은 씨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제명이 결정된 한무경 의원에 대해서는 "(조치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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