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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파란고리문어 발견…"독성, 청산가리보다 10배 강해"

등록 2021.11.15 16: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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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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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협재포구에서 해녀가 선별하던 소라 껍데기 안에서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1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포구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국립과학수산원에 문의한 결과 길이 8㎝ 정도의 파란고리문어로 확인됐다.

해경은 연구기관 등에서 따로 학술 목적에 따른 보존 조치를 요청하지 않아 자체 폐기 처리했다.

파란고리문어는 턱과 이빨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 물리거나 먹물에 쏘이게 되면 신체마비, 구토, 호흡 곤란,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올해 들어 제주해경은 총 3마리의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했다.

해경 관계자는 "파란고리문어는 맹독성이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하다"며 "항포구, 해안가 등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할 경우 절대 손으로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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