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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생명 창업기업 오티아이코리아, 의료용 멸균기 개발

등록 2021.11.22 13: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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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 식약처 허가

의료용 멸균기 개발

의료용 멸균기 개발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입주기업인 ㈜오티아이코리아(대표 박수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에 대해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이산화염소가스를 활용한 멸균기로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오티아이코리아가 처음이다.

 오티아이코리아는 2018년 2월 창업해 지난 6월 김해의생명센터 내 의생명센터동 연구소를 거점으로 이산화염소가스 멸균 기술에 집중하여 상온·상압에서 간단하고 빠르게 멸균이 가능한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를 개발했다.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는 기존 EO가스 멸균법의 발암성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안전한 멸균법이다.

 오티아이코리아 박수진 대표는 “기존 EO가스 멸균 방식의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의료기기 멸균시장에서 이산화염소가스 멸균기는 유일한 대체방안으로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멸균을 위해 일반적으로 EO(Ethylene oxide, 산화에틸렌) 가스 멸균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EO가스는 2019년 2월 EPA(미국 환경보호국)가 EO가스를 1급 발암물질(인체발암성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는 2017년 1월에 저온플라스마, 이산화염소가스, 의료용 오존 등 저온멸균방법을 이용해 의료용 제품을 멸균하는 의료기기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멸균기 안전성·성능 평가 가이드라인을 발간하는 등 EO가스 멸균방식의 대안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진흥원 허성곤 이사장은 “의생명진흥원의 창업벤처기업 지원이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로 이어졌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세계 1등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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