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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코로나19 이후 반려식물 관심 늘었다"

등록 2021.11.23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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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726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헬스케어 식물 아는 소비자 6.7% 불과

"2명 중 1명 코로나19 이후 반려식물 관심 늘었다"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자 2명 중 1명이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농식품 소비자패널 726명을 대상으로 10월8~13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의 41.7%는 반려식물이라는 용어를 들어봤으며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40.6%의 응답자는 용어는 들어봤지만 의미는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답은 51.1%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6.3%)보다 20~30대(61.1%)가 코로나19 전보다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반려식물의 개념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실내에서 관상용(36.4%)이나 공기 정화(24.9%)를 위해 기르는 식물이 반려식물로 적절하다고 답했고, 열매 수확을 위한 작물이나 꽃이 피는 절화류와는 다른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식물과 반려식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는 43.1%는 애착 형성 여부, 25.3%는 사람과의 교감 여부, 11.8%는 관리 빈도 등을 들었다.

헬스케어 식물에 대해서는 용어와 의미를 알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가 전체의 6.7%에 불과했다. 49.7%는 용어는 들어봤지만 의미는 정확히 모른다고 했으며 43.5%는 용어와 의미 둘 다 모른다고 했다.

헬스케어 식물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5점 만점 중 환경정화식물이 4.36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가활동용 식물(3.90점), 아름다운 식물(3.64점)이 뒤를 이었다. 건강관리 식물의 기능으로는 심리적 안정(4.19점), 신체적 건강(4.10점), 공간의 분위기 전환(4.08점)을 중시하는 것으론 나타났다.

농진청 관계자는 "건강관리 식물은 기르면서 느끼는 실내 공기정화 등 환경 변화를 통해 신체적·심리적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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