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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韓 수출...오미크론·단가 하락은 '변수'

등록 2021.12.02 05:30:00수정 2021.12.02 1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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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출 600억불 돌파…500억불 진입 후 8년여만
내년 수출 1%대 증가 전망도…단가 하락 우려
코로나발 물류 차질도 우려…아직은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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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8월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의 모습. 2021.08.01. yulnet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지난달 우리 수출이 통계가 집계된 1956년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3년 10월 월 수출 500억 달러에 진입한 이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 달러대로 뛰는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꺾인 수출액이 반등세를 보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해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등장한 가운데, 내년에는 수출 단가가 주춤하며 수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60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1% 늘었다. 이는 지난 9월 기록한 최대 실적인 559억2000만 달러보다 45억2000만 달러 많은 수준이다.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우리 수출은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11월 누계 기준으로 수출액이 5838억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2018년 기록한 연간 최고치보다 111억 달러만 부족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달 중순에 연간 최대 수출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하반기 수출이 월간 평균 550억 달러대로 성장하며 기저효과를 넘어 확실한 도약이 이뤄졌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정부 관계자는 "(월 평균 수출) 550억 달러대는 우리 수출이 이 정도 규모의 역량에 진입했다는 확실한 추세로서 인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수출이 하반기 둔화 우려에도 펄펄 날았지만, 내년에는 이런 성장세가 크게 주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우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해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다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코로나19 변이로 인한 물류 차질 등은 빚어졌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수출 호조를 이끈 수출 단가 상승세가 부진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우리 수출은 최근 2개월 연속 수출 물량과 단가가 함께 늘었다. 특히 지난달 수출 단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2.1% 증가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오른 석유화학의 경우,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대비 63% 오른 48억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2022년 경제·산업 전망'을 통해 내년 수출이 수출 단가 상승세 둔화 등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다만 정부는 일단 원자재 가격으로 인한 단가 하락 여부는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지속돼 가격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도 봤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 단가는 원자재 가격이 직접 영향을 미치고, 우리 기업 제품의 수출 가격에 따른 결과로도 생각된다"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이라 내년에는 좀 잦아들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기업이 그동안 경쟁력을 축적해왔고, 주력 산업도 고부가가치와 품목이 됐으며 신성장 품목도 많이 발굴됐다"며 "그런 차원에서 수출 단가 강세를 보이는 것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동향을 살펴가며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11월 수출에는 영향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 관찰하며 대응책을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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