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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전세대출 보증 중단 안한다

등록 2021.12.13 0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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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실수요자 감안, 현재와 동일하게 운용"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내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정연은 7일 열린 '2022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5%, 수도권 7% 상승하고 전셋값은 각각 4%, 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2021.12.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내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정연은 7일 열린 '2022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5%, 수도권 7% 상승하고 전셋값은 각각 4%, 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2021.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에 대해서도 대출 보증을 현재처럼 계속 제공한다.

SGI서울보증 측은 13일 "고가 전세 관련 내용은 실수요자를 감안해 현재와 동일하게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기관인 SGI서울보증은 최근 자체적으로 고가 전세 대출에 대한 보증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돼야 할 전세대출 보증이 고가주택에 이용되는 건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고가 전세에 대한 대출 보증 제한과 관련해 "서울보증이 중심이 돼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9억원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달여 만에 SGI서울보증은 이러한 검토를 중단했다. 전셋값 상승, 이사철 전세 수요 발생 등으로 실수요자의 전세자금 수요가 큰 상황이 반영됐다.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은 보증기관의 보증을 전제로 이뤄지므로, 보증 제공이 중단되면 수요자들은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없다.

전세자금대출의 보증을 제공하는 다른 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대상 주택의 보증금에 상한선(수도권 5억원)을 두고 있다. 하지만 SGI서울보증에는 한도가 없어 고가 전세 대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선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고가 전세대출 보증 제한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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