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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 성공 기원 대규모 합동공연 열린다

등록 2021.12.26 1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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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규모 150명…부·울·경 시립합창단 공연 합의

공연곡,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로 결정

부산 내년 6월23일~24일, 울산 6월 중, 창원 6월~8월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합동공연이 내년 6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창원에서 순회 진행된다. 사진은 공연 중인 부산시립합창단.(사진 =부산시립합창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합동공연이 내년 6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창원에서 순회 진행된다. 사진은 공연 중인 부산시립합창단.(사진 =부산시립합창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울·경 메가시티 구성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이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합동공연이 기획돼 주목을 끈다.

26일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예술단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산, 울산, 창원 시립합창단은 내년 6월~8월 사이에 100명이 넘는 대규모 순회 합동공연을 진행하는데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특히 이 공연에는 무용단 2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소년소녀 합창단의 참여도 추진 중이다.

현재 부산시립합창단은 55명, 울산시립합창단은 58명, 창원시립합창단은 9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세 합창단은 각기 50여명 전후로 참여 단원 수를 조정할 예정이어서 합창단의 최종 규모는 15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케스트라에도 일반적으로 1개가 참여하는 팀파니를 3개 참여 시키기로 하고 다른 효과악기 등 특수악기도 여럿 참여하기로 해 근래에 보기 드문 웅장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시립합창단은 내년이 창단 50주년이 되는 해여서 반세기의 부산시립합창단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선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동남권 지역주민의 삶에 큰 변화를 예고하듯이 50년을 맞은 부산시립합창단도 기존 합창음악의 대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 공연에 연주될 곡은 독일출신의 작곡가 카를 오르프(Carl Orff)의 대표작이자 그를 일약 명작곡가의 위치에 오르게 한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로 결정됐다. 이 곡은 총 3부작, 25곡으로 구성돼 있다.

소프라노, 바리톤, 테너의 독주자들이 함께 무대를 구성하지만 곡의 중심은 합창에 있다. 공연은 내년 6월23일과 24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문화회관 주최, 부산시립예술단 주관으로 먼저 진행된다. 이후 타시도의 공연일정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울산은 6월 중, 창원은 6월에서 8월 사이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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