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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와 차별성은?

등록 2021.12.27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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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는 유사하나 투여방법 등 차이

[뉴욕=AP/뉴시스]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집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팍스로비드'는 주사제가 아닌 세계 최초의 가정용 알약 치료제로, 코로나19 대응에 커다란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0월 화이자가 제공한 팍스로비드 알약. 2021.12.23.

[뉴욕=AP/뉴시스]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집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팍스로비드'는 주사제가 아닌 세계 최초의 가정용 알약 치료제로, 코로나19 대응에 커다란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0월 화이자가 제공한 팍스로비드 알약. 2021.12.23.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 긴급사용 승인한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투여방법 등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렉키로나주와 팍스로비드의 대상 환자군은 고위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유사하나, 투여방법에서 차이(정맥주사, 경구복용)가 있다.

렉키로나주는 병원에서 60분간 정맥주사로 투여해야 하지만, 팍스로비드는 먹는 치료제로, 재택치료 시 환자 스스로 복용이 가능하다.

렉키로나주는 냉장보관(2~8℃)으로 보관해야 하는 반면 팍스로비드는 실온(15~30℃)으로 보관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소아(12세 이상, 체중 40㎏ 이상) 환자에게 사용된다.

팍스로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 정제(타원형 분홍색의 필름코팅)와 리토나비르(흰색의 장방형 필름코팅) 정제가 함께 포장된 제품이다. 용법·용량은 니르마트렐비르 300㎎(150㎎ 2정)와 리토나비르 100㎎(100㎎ 1정)를 함께 1일 2회(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하는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복용할 시간 기준으로 8시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 가능한 빨리 복용하고, 다음 번 약은 다음 번 복용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한다.

만약 복용할 시간 기준으로 8시간 이상이 지난 경우, 다음 번 복용시간에 1회 용량만 복용해야한다. 누락분 보충을 위해 2회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먹는 치료제가 사용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치료선택권이 넓어지고 재택치료로의 방역방침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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